안타깝게도(?) 5월의 긴 연휴동안에 근 영화만 보고 있다. ㅋㅋ
이사를 온 뒤로는 친구들 만나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당. 에휴...

우선 강풀님의 만화를 난 너무 좋아한다. 스토리도 너무 탄탄하고... 진~~~한 감동도 있고...
이래저래 매니아가 되어 즐겨본다. (봤던거 또보고 또보고...ㅋㅋ)

처음엔, "아파트"가 영화로 나와서 보고 참... 많이 실망을 했었다. 많은 이들이 말하듯이.
그리고나서 "바보"가 영화로 나왔고, 차태현의 연기를 보고 정말 승룡이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정말 이미지가 딱 들어맞는 캐스팅이였다고 생각했다. (아파트와는 다르게...)
하지원도 잘 어울리는 캐릭터였다.

그리고 "순정만화".
처음 강풀님의 작품 세계를 알게 해주었고, 인터넷 만화를 애태우며 기다리게 해준 만화.
그 잊지 못할 만화가 드디어 영화로 나왔다.

김연우(유지태), 한수영(이연희), 권하경(채정안), 강숙(강인).
개인적으로는 한수영과 강숙이 참 적절한 캐스팅이였다고 본다.
유지태는 원작 안의 김연우와는 이미지가 조금 다르고, 채정안은 권하경의 이미지를 녹아들기엔...
무언가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있다.
ㅋㅋ 그러나, 얼굴만 알았던(죄송... ^^) 이연희는 한수영의 이미지와 잘 맞았다.
강인은 원작의 강숙을 그냥 그대로 뽑아낸 캐릭터였다.

아쉬웠던것은 원작에서는 (개인적인 느낌으로) 주인공이 넷이 아니라 여섯이다.
하경의 예전 남자친구 규철. 규철과 새로운 사랑을 느끼는 포장마차 여인.(급 이름이... 에휴...^^)

이 둘간의 관계가 영화에선 빠져서 너무 아쉽다.

그리고, 수영이의 아버지는 분명 원작에서는 살아있고... 연우가 수영이 집에서 밥을 먹는 장면도
원작에서 참 재미있게 그려졌는데... 왜 영화에서는 수영의 아버지가 죽은 것으로 표현이 되었을까...

규철도 죽은 것으로 되어있던데... 아... 많이 아쉽다.

머 다들 아쉬운 점이 많겠지만... (원작을 영화화하면 다들 원작만 못하다고 하니까...)

그래도, 참 재미있게 봤다. ^^ 소장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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